흡연이 추간판 노화 유발, 퇴행성디스크 악화 시켜

▲ 만 18~65세의 성인 4,00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흡연과 퇴행성디스크 관련성'에 대해 65.7%가 모른다고 답변했다. ⓒ장형석한의원

척추관절전문의가 만 18~65세의 성인 4,006명을 대상으로 흡연과 퇴행성디스크 관련성을 아는지에 대해 조사한 결과 조사 대상의 65.7%가 담배의 니코틴 성분이 퇴행성디스크 발생 확률을 높이는 위험요소임을 모르는 것으로 확인됐다.

퇴행성디스크란 한 번 진행되면 치료하기 매우 힘든 질환으로, 척추의 추간판에 노화 현상이 일어나면서 디스크 수분이 소실되고 납작하게 변성돼 염증과 통증을 유발한다.

대개 퇴행성디스크는 50~60대 연령층에서 진행되는 것이 보통이지만, 종종 20대 후반의 연령층에서 발병하는 경우도 있다.

척추관절전문의 장형석 박사는 흡연이 백해무익하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지만, 퇴행성디스크 발생을 높이는 위험요소임을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담배의 니코틴 성분은 말초 혈관을 수축해 추간판에 영양분과 대사물 이동을 방해한다고 흡연이 척추에 미치는 위험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이에 따라 추간판의 퇴행성 변화를 촉진할 뿐 아니라, 허리 주변부 근력을 약화시키고 지구력 감소로 인해 통증에 대처하는 능력도 줄어들게 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장 박사는 건강한 삶을 위한 생활습관은 실천하는 자세가 중요하다. 금연을 실천하는 것이 퇴행성디스크 관리와 치료의 첫 단추라 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흡연이 추간판의 노화를 유발해 퇴행성디스크 악화시킬 수 있는 만큼, 국민의 건강한 삶을 위해 금연을 실천하는 자세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시사포커스 / 권노은 기자]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