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자 100명 넘었지만 백신 개발 안 돼

사우디에서 신종 바이러스 메르스에 감염된 환자가 급증하면서 사망자가 100명을 넘었지만 백신이 개발되지 않아 의료계에 비상이 걸렸다.

사우디 보건부는 중동 호흡기 증후군으로 불리는 메르스 감염 증세를 보이며 환자들이 급증하고 있으며, 사우디에서 메르스 감염으로 숨진 사망자는 이달만 39명이라고 전했다.

메르스 감염증세는 사스로 알려져 있는 중증 급성 호흡기 증후군과 비슷하지만 치사율은 사시의 4배 이상으로 40%에 달하며 폐렴 및 급성 신부전증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메르스 감염 증세는 2년 전 처음 발생해 현재까지 감염된 환자는 총 339명이며, 지난달까지 집계된 메르스 감염자는 162명이었으나 최근 한 달 내에 2배 이상 늘었다. 감염자 339명 중 102명은 사망한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해 메르스 바이러스의 원인 동물이 박쥐이며 옮기는 매개 동물은 낙타일 가능성이 제기된 연구 결과가 나왔으나 예방 백신은 현재 나오지 않은 상태다.

현재 아랍에미리트 등 인접국, 말레이시아, 필리핀에서 감염자가 발생하고 있으며, 프랑스, 영국 등 유럽까지 감염자가 속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시사포커스 / 권노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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