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장만으로도 관객 반응 폭발적

러브액숀 코미디 '구세주' 숨은 공신은 역시 김수미. 고은주(신이 역)의 쌍둥이 아이들을돌보는 유모역으로 등장하는 그녀의 파워는 예상보다 훨씬 강력했다. 김수미가 등장하는 씬에서는 무표정이어도, 대사가 없어도 폭발적인 관객들의 반응을 전국 시사회를 통해 확인한 것. 관객들이 가장 크게 웃었던 장면은 다름아닌 기절해 깨어난 최성국에게 얼굴을 들이대며 겁을 주는 장면. 클로즈업된 김수미의 익살맞은 표정은 최성국을 두 번 기절시킬 만큼 코믹했다. 이 외에도 들고 있던 파로 정환(최성국)을 무지막지하게 때리는 장면이나, 유모차에 쌍둥이를 태우고 당당히 정환의 집으로 입성하는 장면, 그리고 마님으로 모셔야 할 정환모(박원숙)에게 되려 핀잔을 주며 둘이 티격태격하는 장면에서 관객들은 박장대소를 했다고. 배우들 사이에서도 코믹지존으로 통하는 김수미. 촬영장에서는 관객들 대신 배우들과 스텝들이 김수미의 코믹연기를 보며 웃음을 참지 못했다. 여검사 신이의 쌍둥이를 돌보는 유모역을 맡은 김수미. 검사보다 더 카리스마 있는 그녀의 연기는 반복해서 봐도 웃음이 나온다. 월 16일, 많은 관객들을 웃음으로 쓰러뜨릴 준비를 하고 있는 '구세주' 코믹마님 김수미의 활약을 기대, 또 기대해봐도 좋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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