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아파트 속속 출시되면서 수요자에게 주목받아

▲ 부동산 시장에서도 친환경 주거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 최근 힐링아파트가 속속 선보이면서 수요자들에게 주목을 받고 있다. 사진 : 뉴시스

최근 ‘힐링’이 대세를 이루고 있는 가운데 부동산 시장에서도 힐링아파트가 속속 선보이면서 수요자들에게 주목을 받고 있다.

아파트 분양시장에서는 근래 들어 녹지공간을 최대한 확보하는 것이 곧 아파트의 경쟁력이라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자연친화형 아파트가 대거 분양되고 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힐링아파트'는 건폐율을 낮춰 녹지면적을 최대한 조성함으로써 가능하다"며 "이른바 힐링은 분양가격, 입지와 더불어 단지의 우수성을 보장하는 3대 핵심 요소로 자리잡았다"고 말했다.

실제로 금호건설이 짓고 있는 성북구 '길음역 금호어울림'의 경우 건폐율은 17%에 불과한 반면 조경공간은 단지의 41%를 차지하고 있을 만큼 자연 아파트를 추구하고 있다.

SK건설도 서울 노원구 월계3구역을 재건축한 '꿈의 숲 SK뷰'를 분양한다. 단지 내 조경비율은 약 38% 수준이며, 단지 인근에는 북서울 꿈의 숲이 위치해 있어 도보로 접근할 수 있다.

포스코건설은 경기 구리시 구리갈매 보금자리 주택지구 C2블록에 '구리 갈매 더샵 나인힐스'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건폐율이 12.7%로 각 동과의 거리를 최대한 확보해 조망권 및 쾌적성을 높였다.

현대건설도 서울 양천구 신정동에 '목동 힐스테이트'를 분양한다. 법정 조경면적 기준 2배 이상 녹지율을 자랑하는 공원 같은 아파트로 꾸며질 예정이다.

건설사 한 분양관계자는 "최근 건설사들이 단지의 절반 가까이를 녹지로 하거나 대규모 공원을 조성해 입주민들의 주거 쾌적성을 최대한 보장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라며 "분양가격과 입지와 함께 힐링이 아파트 경쟁력의 3대 요소로 자리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사포커스 / 하준규 기자]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