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질검사 실시 후 오는 30일 설치 예정

▲ 한국수력원자력(주) 한울원자력본부는 신한울원전 1호기에 설치될 1400㎿급 원자로를 최근 한울본부 물양장을 통해 입고했다. 사진 : 뉴시스

한국수력원자력(주) 한울원자력본부는 경북 울진군 덕천리 일원에 건설중인 신한울원전 1호기에 설치될 1400㎿급 원자로를 최근 한울본부 물양장을 통해 입고했다고 24일 밝혔다.

한국수력원자력에 따르면 이번에 입고된 APR(Advanced Power Reactor) 1400 원자로는 높이 12.1m, 외부 직경 5.9m, 중량 415t, 철판 두께 최대 297㎜에 이르는 중량물이며 품질검사 실시 후 오는 30일 설치될 예정이다.

신한울원전 1호기는 신고리원전 3, 4호기에 이어 국내에 건설되는 세번째 APR 1400 원전이다. 이는 지난 2010년 공사에 착수했고 오는 2017년 4월 상업운전을 개시할 예정이다.

한편 APR 1400은 한국이 독자 개발한 원전 모델로 이전의 한국표준형 원전 OPR 1000과 비교했을 때 발전용량을 40% 높여 발전원가를 최소 10% 이상 줄일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한수원은 설명했다.

아울러 내진설계는 리히터 7.0 규모로 높였고 주요 건물에 방수문을 설치하는 등 안전성도 크게 향상시켰다.

[시사포커스 / 하준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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