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중 조정결과, 손실률 윤곽 드러날 전망

▲ 동양증권이 매각되고 동양증권 불완전판매 조사도 마무리에 놓여 동양사태 처리에 가속도가 붙었다ⓒ뉴시스

동양증권이 매각되고 동양증권 불완전판매 조사도 마무리에 놓여 동양사태 처리에 가속도가 붙었다.

그러나 불완전판매 분쟁조정을 두고 피해자와 동양증권의 반발이 커 해결까지는 진통이 예상되는 바이다. 20일 금융감독원은 동양증권에 대한 특별검사의 막바지 단계에 진입했다고 전했다.

금감원은 그 동안 분쟁조정이 신청된 2만여 건에 대해 동양증권 직원과 고객 간 대화 내용을 담은 녹취록을 모두 청취하고 분석하는 작업을 했다.

금감원은 이를 토대로 불완전판매 여부와 손실의 책임 소재 등을 잠정 결정했다. 이에 대한 동양증권 직원들의 해명을 듣고 있는 중이다.

고로 늦어도 6월 중에는 동양 불완전판매에 대한 조정 결정과 손실률 등이 윤곽을 드러날 전망이다. 그러나 동양증권 직원들이 불완전판매 혐의를 부인하고 있어 완전 해결까지 상당한 시일이 걸릴 예정이다.

한편 동양그룹 현재현 회장은 2007~2008년께부터 사기성 회사채와 기업어음(CP)을 발행하고 지난해 고의로 5개 계열사 법정관리를 신청해 투자자들에게 1조원대 피해를, 계열사에게 수천억 원 대 손실을 끼친 혐의를 받았다.

또 지난 2012년부터 1년 6개월 동안 적절한 담보 없이 동양파이낸셜대부를 통해 동양레저, 동양인터내셔널 등 계열사에 1조5621억원 상당을 대출해주는 등 부당 지원한 혐의도 받았다. [시사포커스 / 이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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