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언론, 팬들은 만족스럽지만 다나카 본인은 큰 과제를 가지고 있다

▲ 다나카 마사히로/ 사진: ⓒ뉴시스

메이저리그 진출한 다나카 마사히로(26, 뉴욕 양키스)의 피칭은 현지 언론과 팬들은 칭찬하고 있지만 본인은 불만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나카는 올해 양키스와 계약을 마치고 시즌 2경기에 등판해 모두 7이닝 3실점을 기록했다. 지난 5일 토론토와의 경기에서는 7이닝 3실점(2자책점), 10일 볼티모어와의 경기에서는 7이닝 7피인타 3실점을 기록했다. 2경기 각각 8개, 10개의 탈삼진을 기록해 구위도 좋다는 것을 알려주고 있다. 특히 볼넷은 단 하나뿐이다.

하지만 정작 다나카는 본인의 투구에 불만이 있는 듯하다. 다나카는 14일 ‘지지통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좀 더 침착하게 경기에 임할 필요가 있다. 초반에 팀에 짐을 안겨주고 있다”고 밝혔다.

다나카는 2경기 7이닝 이상을 소화했지만, 초반에 홈런을 허용해 실점하는 등의 모습을 보였다. 그는 이어 “하나하나 내용을 따져보면 안 좋은 점이 많다”며 본인의 구위도 불만족스럽게 평가했다.

다나카는 “상대의 연구는 상관이 없다. 어차피 일본에 있을 때도 그랬다. 지금은 내 가장 좋은 모습으로 던지는 것이 중요하고 그 후에 상대방에 맞춰 맞지 않게끔 던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한편 다나카는 오는 16일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에서 선발로 나선다. 컵스의 선발은 올 시즌 2승 평균자책점 2.63을 기록 중인 크리스 해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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