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환경기준 맞춘 고품질 정유제품 생산시설 건설

▲ SK건설이 쿠웨이트 국영정유회사(KNPC)와 수주계약을 체결했다ⓒ뉴시스

SK건설이 쿠웨이트 국영정유회사(KNPC)와 수주계약을 체결했다.

14일 SK건설은 쿠웨이트의 청정연료 생산 공장과 수주계약을 13일 공식 채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쿠웨이트 정유공장의 시설을 개선해 유럽환경기준에 맞춘 고품질 정유제품 생산시설을 건설하는 것으로 사업 규모도 120억 달러에 이른다.

쿠웨이트 국영정유회사(KNPC)는 공사를 3개로 나눠 MAA, MAB1, MAB2로 각각 발주했고 SK건설과 GS건설이 MAA 패키지를 수주했으며 각 사의 공사금액 또한 16억600만 달러로 동일하다.

GS건설은 중질유 탈황설비와 수소 생산설비를 맡았으며 SK건설은 중질유 열분해 시설과 황 회수 시설 공사를 맡았다.

한편 삼성엔지니어링도 쿠웨이트에서 38억 달러 규모의 대형 정유 플랜트를 수주하며 쿠웨이트 시장 진출에 나섰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쿠웨이트 국영석유회사가 발주한 클린 퓨얼 프로젝트의 3개 패키지 중 하나인 약 38억 달러 규모의 MAB1 패키지를 페트로팩, CB&I와 조인트벤처(JV)를 구성해 공동 계약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이 수행하게 될 MAB1 패키지는 쿠웨이트시 남동쪽 약 45km 지점에 위치한 미나 압둘라 정유공장 내 신규 프로세스 및 증설공사를 수행하는 사업으로 삼성엔지니어링 등은 설계 · 조달 · 시공 · 시운전 과정을 일괄턴키 방식으로 수행, 2018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사포커스 / 이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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