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출연 없이 노래로만 ‘쇼 음악중심’에 이어 ‘인기가요’도 1위차지

▲ 인기가요 / ⓒ SBS
▲ 인기가요 / ⓒ SBS
박효신이 인기가요에서 1위를 차지했다.

4월 6일 방송된 SBS ‘인기가요’에서는 박효신의 ‘야생화’를 비롯, 소녀시대의 ‘미스터미스터’, 투애니원의 ‘컴백홈’이 1위 후보에 올랐다.

사실, 노래 자체를 놓고 보면 소녀시대와 2NE1은 아직 박효신에 비하면 한참 후배이기도 하고, 아이돌 노래와 정통 발라드는 많은 차이가 있을 수밖에 없다. 하지만, 박효신은 방송에 출연하지 않았고, 투표를 많이 해주는 아이돌 팬덤을 소유하고 있지도 않다.

때문에 박효신이 아이돌을 제치고 1위로 뽑혔을 때, 대부분의 시청자들은 안도감을 느꼈다. 진짜 가수의 당연한 1위가 당연하지는 않았기 때문이다.

분명, 아이돌 가수도 나름대로의 시장이 있고, 그 음악 역시도 충분한 나름의 음악성을 지니고 있다. 하지만 ‘박효신’이라는 이름에는 아직 어떤 아이돌도 못 미치는 것이 사실일 것이다.

이번, 박효신의 1위는 이런 면에서 의미가 있다. 방송출연 없이도, 모두가 인정하는 진짜 가수의 노래는 1위를 할 수 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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