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원자력안전위에 보고 후 후속조치 강구중

▲ 한국수력원자력은 지난 2월 품질점검 과정에서 신고리 1,2호기와 신월성 1,2호기에 공급된 일체형 헤드집합체(IHA) 일부 부품의 추가 확인시험이 누락된 것이 확인됐다고 26일 밝혔다.  사진 : 뉴시스

한국수력원자력은 지난 2월 품질점검 과정에서 신고리 1,2호기와 신월성 1,2호기에 공급된 일체형 헤드집합체(IHA) 일부 부품의 추가 확인시험이 누락된 것이 확인됐다고 26일 밝혔다.

한수원은 부품공급업체인 두산중공업이 지난 13일 이 같은 사실을 통보해 옴에 따라 지난 19일 원자력안전위원회에 보고한 후 후속조치를 강구중이라고 전했다.

IHA는 정비를 위해 원자로 헤드를 열었다 닫는데 사용하는 장비로 안전과는 무관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산중공업은 일반산업용 소재를 원전부품 제작에 사용할 경우에는 품질 확인을 위해 추가 확인시험을 거쳐야 하지만 이를 어긴 것이다.

한수원은 "두산중공업이 품질서류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추가 확인시험 누락사실을 발견했다고 설명했다"며 "발견후 한달만에 보고한 것은 신월성 2호기에서 문제를 처음 발견한 후 다른 원전을 조사했기 때문으로 안다"고 밝혔다.

한수원 관계자는 "이번 사례를 계기로 유사사례가 있는지 확인하는 한편 근본적인 재발방지를 위해 두산중공업 품질시스템 전반에 대한 감사를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원전을 멈추지 않고 추가 확인작업이 가능해 전력수급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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