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공개 66점의 문화재 선보인다

▲ 국립중앙박물관이 주최하는 2014년 테마전 ‘아시아미술 신소장품전’이 3월 25일부터 6월 22일까지 진행된다. ⓒ국립중앙박물관

국립중앙박물관은 2014년도의 첫 번째 기획 테마전시로 아시아미술의 다양한 모습을 소개하는 ‘아시아미술 신소장품전’을 3월 25일부터 6월 22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용산의 새 박물관 이전개관에 따른 아시아부의 신설과 아시아관 전시의 내실화를 위해 꾸준하게 구입한 문좌래를 체계적으로 소개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다.

그동안 국립중앙박물관은 구입과 수증을 통해 아시아 관련 문화재를 지속적으로 확보해왔으며, 아시아관 상설전시와 다양한 특별전 등을 통해 이를 신속하게 공개함으로써 아시아 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이를 모두와 함께 공유하고자 노력했다.

이번에 선보이는 전시품은 2002년부터 구입해 보존처리와 조사연구 등을 통하여 새롭게 의미 부여한 미공개 66점의 문화재들로 구성됐다.

전시품은 크게 중국의 고고 공예품과 일본의 공예품·회화, 인도·동남아시아의 불교조각과 회화의 세 영역으로 나누어 소개한다. 이번 전시에 출품하지 않은 작품들을 포함해 2005년 아시아관 개관 이후 구입한 모든 목록을 도록에 게재함으로써 공·시립 박물관의 전시 자료나 연구 자료로도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아시아관의 신설과 운영을 통해 아시아 문화의 소개와 연구의 중심기관으로 새롭게 발돋움하려는 국립중앙박물관의 또 다른 일면을 살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오는 10월에는 1910년 제실박물관 개관 이후 광복 이전까지 수집된 아시아미술품을 소개하는 특별전시가 예정돼 있어 이번 전시와 상호 보완적 의미를 지닌다.

국립중앙박물관의 아시아미술 신소장품을 소개하는 이번 전시를 통해 아시아 미술의 다양성과 특성을 이해하고 나아가 아시아 각 지역의 문화를 이해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시사포커스 / 이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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