갯벌의 생명력을 주제로 하는 영상물 상영

내달 2일 ‘제5회 세계습지의 날’을 맞아 해양수산부와 환경부가 공동으로 이날 오전 11시 전남 순천시 문화예술회관에서 오거돈 해양부 장관, 박준영 전남지사 등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특히 이번 행사는 지난 20일 우리나라 연안습지로는 처음으로 순천․보성 갯벌이 습지관련 국제기구인 람사(RAMSAR)협약에 등록된 이후 열린 것이어서 더욱 의미가 크다. 이날 기념식은 오전 10시30분 해양소년단연맹의 ‘랩댄스 공연’과 갯벌의 생명력을 주제로 하는 영상물 상영, 순천시립합창단의 축하공연 등 식전행사를 시작으로 오전 11시 ‘바다헌장 낭독’과 해양부․환경부 장관의 기념사에 이어 습지보전에 공로가 있는 자에 대한 대통령표창 등이 수여된다. 이어 순천만 갯벌생태관 관람과 갯벌탐방로 체험이 있을 예정이다. 이번 행사 기간 중에는 오는 2008년 경남 창원에서 개최되는 ‘제10차 람사협약당사국총회’를 준비를 위해 한국습지학회 주관으로 ‘2008년도 람사협약당사국총회를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라는 주제의 세미나도 열린다. 세계습지의 날 기념행사는 습지보전을 위해 람사협약 사무국에서 지난 1977년 매년 2월2일을 세계 습지의 날로 지정한 이후 람사협약 가입국에서 매년 독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지난 2002년부터 기념행사를 개최한 이후 다섯 번째로 지자체에서 행사를 개최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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