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기 공동위원장 "변화는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생존의 문제"

열린우리당은 27일 오후 서울올림픽공원 역도경기장에서 임시지도부를 구성하고 '새로운 정치, 잘 사는 나라' 캐치프레이즈로 창당준비위원회(창준위) 발족식을 가졌다. 이날 발족식에서 임시의장으로 박찬석 전 경북대 총장을 선출하고, 창당공동준비위원장에 김원기 전 창당주비위원장과 이태일 전 동아대총장, 이오경숙 한국여성단체연합 공동대표를 공동 창준위원장으로 선출했다. 우리당은 민주당 신주류가 지난 5월16일 신당추진모임을 결성한지 5개월여만에 범여권을 아우르는 신당이 정식 출범하게 됐으며, 내달 10일 중앙당 창당대회를 갖게 된다. 김원기 공동 창준위원장은 수락연설에서 "변화는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생존의 문제가 되고 있다"고 말한 뒤 "정책정당과 민주정당, 깨끗하고 투명한 정치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내년 총선에서 제1당의 목표를 달성할 것"이라고 거듭 다짐했다. 한편, 우리당은 이번 주중 민주당 최용규, 개혁당 김원웅 유시민 의원이 차례로 합류할 예정이어서 원내 의석수가 현재 44석에서 47석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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