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에게 그리스전 승리 선물한다

▲ 구자철 프로필/ 사진: ⓒ마인츠 05 홈페이지

그리스전을 앞두고 구자철(25, 마인츠)이 득남 소식을 전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3일(한국 시간) 그리스 아테네 네아 스미르니 경기장에서 첫 훈련을 소화했다. 이때 좋은 소식이 하나 들어왔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훈련장으로 이동하는 상황에서 구자철이 득남했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그 소식에 선수와 코치진이 모두 축하의 박수를 쳐줬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동료들 모두 기뻐했고, 구자철은 눈물을 글썽이는 것 같았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홍명보호에 승선한 박주영도 “좋아하는 후배가 아들을 낳아서 기분이 좋다. 구자철의 기운을 받아서 그리스전에서도 좋은 결과가 나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구자철은 제주 출신의 1살 연상과 6년의 연애 끝에 지난해 6월 결혼했다. 그는 “2007년 제주 유나이티드 소속이었을 당시 지금의 아내와 처음 만났다. 19살 때부터 만났고, 첫사랑인데 그 친구는 모른다”고 밝혔다.

한편 대표팀은 오는 6일 새벽 그리스 평가전을 치른 후 5월 월드컵 출정식을 겸한 홈경기에서 튀니지를 상대한 뒤 미국 플로리다로 넘어가 6월 브라질월드컵 조별경기를 대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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