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인키 부상에서 아직 회복 못해... 류현진 등판 가능

▲ 류현진 프로필/ 사진: ⓒLA 다저스 홈페이지

LA 다저스의 호주 개막전이 3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선발투수에 대한 관심이 모이고 있다.

MLB.com은 3일(한국 시간) “그레인키가 호주 여행을 준비하기 어려울 것 같다”고 보도했다. 잭 그레인키는 첫 시범경기에서 공 4개를 던진 후 갑작스럽게 통증을 호소하며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다저스 돈 매팅리 감독은 취재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여전히 오른쪽 종아리가 불편하다”며 “앞으로도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MLB.com은 “매팅리 감독의 말은 호주 개막전에서 그레인키의 등판을 기대하지 않는다는 뜻으로 들린다”며 “클레이튼 커쇼과 류현진, 댄 하렌 중 두 명이 호주 개막 2연전에 등판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보통 개막전에 오르는 투수는 영광스럽겠지만, 이번 개막전은 호주에서 시작되기 때문에 장시간 비행과 시차 적응 등에 힘든 면이 없지 않아 있다. 하지만 류현진은 이에 대해 “호주 개막 2연전에 등판해도 상관없다”고 말했다.

한편 미리 미국으로 건너가 시즌을 준비한 류현진은 지난 1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시범경기를 통해 2이닝 2피안타 무사사구 무실점으로 컨디션에 이상 없음을 체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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