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과 손흥민의 공격 체제도 기대해볼만하다

▲ 박주영 프로필/ 사진: ⓒ 왓포드

홍명보 감독이 박주영(29, 왓포드)에게 해줄 수 있는 것은 다했다.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오는 6일 새벽 2시(한국 시간) 그리스 아테네에서 열리는 그리스 축구대표팀과의 평가전을 위해 지난 2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한국대표팀에 대한 기대가 크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전의 마지막 평가전인 탓이다.

가장 큰 주목을 받고 있는 선수는 지난해 2월 크로아티아전 이후 13개월 만에 대표팀에 승선한 박주영이다.

홍명보 감독은 “최근에 박주영과 통화를 했다. 박주영이 소속팀 경기에 나오지 못하더라도 대표팀 경기에 뛰지 못하는 것은 아니다. (국가대표를 향한) 본인의 의지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비록 홍명보 감독이 내건 조건에 부합되는 선수는 아니었지만, 박주영에게 약간의 시간이라도 기회를 줄 것으로 보인다.

이번 무대를 통해 박주영과 손흥민 조합을 테스트해볼 가능성이 있다. 두 선수가 제대로 손발을 맞춰 뛰어본 적이 없기 때문이다. 두 선수는 지난해 2월 크로아티아전에서 대표팀 선수로 나섰지만, 손흥민은 선발로 투입돼 전반을 뛰었고 박주영은 후반전만을 뛰어서 발을 맞출 기회가 없었다.

한편 홍명보 감독은 “이번이 박주영을 볼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이기 때문에 부를 수밖에 없었다”며 비관적인 여론에도 불구하고 박주영을 발탁한 배경에 대해 밝혔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