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보다 몸 상태 좋다... 더 좋은 결과 낼 수 있을 것

▲ 류현진 프로필/ 사진: ⓒ LA 다저스 홈페이지

류현진(27, LA 다저스)이 올 시즌에 대한 각오를 드러냈다.

류현진은 1일(한국 시간) 미국 애리조나 글랜데일 카멜백랜치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로 마운드에 올라 2이닝 2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사뭇 작년과는 달라진 분위기다.

자체 청백전에서는 2이닝 동안 홈런 2개를 맞으며 3실점을 내주었다. 하지만 점차 실전에 가까워지자 달라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화이트삭스는 우타자를 집중 배치했지만, 류현진은 흔들림 없는 투구를 보였다. 1회 이튼에게 중전안타를 내주면서 불안한 출발을 보였지만 류현진은 이후 세 타자를 범타로 잡아내고 이닝을 끝냈다. 2회 2사후에도 데이비슨에게 2루타를 맞았음에도 다음 타자를 내야땅볼로 잡아내 실점은 하지 않았다.

류현진은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체인지업이 좋았다. 커브가 가운데로 몰린 것 빼고는 전체적으로 좋았다”며 “볼넷을 안준다는 생각으로 던졌다”고 밝혔다.

류현진은 이어 “작년에 비해 (몸 상태가) 너무 좋다. 준비가 잘되고 있다”며 “남은경기 계속 투구 수 늘리면서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올 시즌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다저스 돈 매팅리 감독 역시 류현진의 상태에 대해 “류현진이 지난겨울 동안 훈련을 열심히 해서 몸을 잘 만들었다”며 “체인지업도 더 좋아졌고 제구력도 좋았다. 직구도 묵직해진 느낌이다”고 칭찬했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