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결승전에서 김아랑 대신 나섰던 공상정, 금메달 자격있다

▲ 계주가 끝난 후 인터뷰 중인 여자 계주 대표팀/ 사진: ⓒ SBS 보도화면

여자 쇼트트랙 3000m 계주에서 한국 선수 5명이 시상대에 올라 화제가 되고 있다.

18일 오후 8시(한국 시간)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여자 쇼트트랙 3000m 계주 결승 한국, 중국, 이탈리아, 캐나다가 메달을 놓고 경합을 펼쳤다.

박승희, 김아랑, 조해리, 심석희로 구성된 한국 대표팀은 초반부터 선두 자리로 나왔다. 레이스가 끝나갈 무렵 중국과 1, 2위 자리를 두고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3바퀴가 남은 상황에서 중국에게 선두 자리를 뺏겼지만, 마지막 주자 심석희가 폭발적인 질주로 역전하면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경기가 끝나고 메달 수여식에서는 결승전에서 활약한 박승희, 김아랑, 조해리, 심석희 뿐만 아니라 준결승에서도 뛴 공상정도 자리했다.

앞서 진행된 여자 쇼트트랙 계주 준결승에서 공상정은 위염으로 컨디션이 좋지 않았던 김아랑을 대신해 나섰다. 결승전에서는 몸 상태가 회복된 김아랑이 재투입됐다.

쇼트트랙 계주는 주전 선수 4명과 후보 선수 1명으로 구성되는데, 소속팀이 메달을 획득하고 선수가 결승까지의 경기 중 한 번이라도 레이스를 펼쳤다면 메달을 받을 수 있는 자격조건이 갖춰지게 된다.

이로써 준셜승에서 김아랑 대신 두 번째 주자로 활약한 공상정 역시 금메달을 목에 걸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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