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의 청정한 환경 찾아와

                                                                                        ▲ 사진/ 김익출 기자

 천연기념물 제199호(1968.5.30.지정)호로 지정된 황새가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의 핵심지역인 고창 선운산 인근 농경지(심원면 연화리)에서 발견됐다.

황새는 시베리아와 연해주, 중국의 동북지역 등 전 세계적으로 약 660마리 정도만 남아있는 조류로 우리나라 멸종위기종이며 국제적 멸종위기종으로 겨울을 나기위해 간혹 우리나라를 찾아오지만 개체수가 극히 적어 쉽게 볼 수 없는 겨울 철새이다.

황새는 예로부터 백의민족을 상징하면서 우리민족과 친근한 새이며, 복과 건강을 가져다주는 행운의 길조로 조상들이 전통 민화나 자수 소재로 자주 사용했다.

이번에 황새가 발견되면서 지난해 국내 최초로 지역 전체가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된 고창의 청정한 자연생태 환경이 다시 한 번 주목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황새를 처음 발견한 심원면 연화리 주민 김수남 씨는 “근래에 보기 드문 황새가 우리 고창에서 발견된 것은 그만큼 고창이 생물권보전지역으로서 자연환경이 깨끗하다는 것을 말해 주고 있다. 또한, 최근에 발생한 AI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주민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심어주어 이번 위기가 슬기롭게 극복되기를 기원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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