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정확한 화재원인 파악중…인명피해 없어

16일 자정께 공사중인 일명 ‘제2롯데월드’라 불리는 롯데월드타워 46층에서 화재가 발생해 25분만에 진화됐다.

당시 화재를 목격한 인근 주민들이 소방서에 신고해 신고를 받고 출동한 잠실소방서는 소방차 등 장비 27대와 인력 81명을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였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번 화재로 공사현장 컨테이너 박스 일부와 공구, 자재 일부가 소진되었으나 다른 인명피해는 없던 것으로 드러났다.

당초 진화작업을 벌인 소방당국은 용접작업 중 불꽃이 튀어 사고가 발생한 것이라고 밝혔으나, 경찰과 시공업체인 롯데건설 측은 이와 다른 입장을 보이고 있다.

공사 책임을 맡고있는 롯데건설 관계자는 “용접기 보관함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며 당시 인부들이 모두 퇴근한 상황이라 용접 작업 때문에 화재가 발생한 것은 아니다“라면서 “정확한 사고 원인에 대해서는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 날 화재가 발생한 롯데월드타워는 오는 2015년 10월 완공, 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완공되면 지상 123층, 건물 1개동과 10층 안팎의 7개동으로 구성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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