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방위 비상소집 통지서 등 메세지 발송…확인 시 25만원 자동 결제

국방부가 최근 예비군 훈련 입소를 가장한 스미싱 문자가 기승을 부리며 피해자가 속출하자 이를 막기 위해 각 예비군 동대와 관련기관에 주의보를 발령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15일 “지난 7일부터 전국 여러지역의 예비군들로부터 예비군 훈련 입소를 가장한 스미싱 문자메세지가 발송되고 있따는 신고가 접수됐다”며 “이 문자메세지로 인해 피해를 보는 인원이 없도록 각 예비군 동대와 관련기관에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방부에 따르면, 예비군들에게 발송되는 스미싱 문자메세지에는 ‘예비군 훈련 안내. 확인 후 꼭 참석하세요.’ 라는 문구와 함께 기재된 링크로 접속하면 25만원이 자동으로 결제된다.

뿐만 아니라 ‘민방위 비상훈련소집 모바일 통지서 입니다. 확인하기’ 등 다양한 내용으로 무작위하게 전파되고 있다.

국방부 관계자는 “전국 예비군 부대별로 피해를 막도록 예비군들에게 주의를 막는 문자를 보내고 있다”며 “예비군 훈련 소집 통지서는 우편과 인편, 이메일 등으로 보내고 있으며 사이트로 접속을 유도하는 문자메세지 전송은 절대 하지 않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어 “사이트 접속을 유도하는 문자메세지는 스마트폰 해킹수법인 스미싱이기 때문에 절대 접속해서는 안 된다”면서 “예비군 중대로 전화하거나 홈페이지에서 훈련일정을 확인하는 것도 피해를 막는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