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농가 피해액 50% 선지급 조치, 연휴 동안 오리-닭 소비 적극 동참”

▲ 새누리당 지도부가 AI 확산에 따른 피해농가 대책 마련과 함께, 닭고기와 오리고기 소비촉진에 적극 동참하기로 했다. 사진 / 새누리당

전국적으로 조류인플루엔자(AI)가 확산되며 설 민심이 예년 같지 않게 흉흉한 가운데, 새누리당은 AI 피해농가에 대한 피해보전과 철저한 방역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새누리당 민현주 대변인은 31이 논평을 통해 “AI 확산으로 부득이하게 그리운 가족을 직접 방문하지 못하는 국민들을 생각하면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면서 “특히, 정치권은 AI 확산방지와 사태수습에 더욱 무거운 책임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민 대변인은 “새누리당은 AI 피해농가의 조속한 피해보전을 위해 피해액 50% 선지급 후 정산을 하기로 하고 설연휴 동안 오리, 닭 소비에 적극 동참하기로 했다”며 “아울러 조류의 이동경로를 사전에 파악하여 과학적 체계적 사전 방역 시스템을 구축하는 중장기계획을 마련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새누리당은 지난 28일 열린 전국 시도당위원장회의에서 이 같은 결의를 했으며, 이 자리에서 황우여 대표는 김기현 정책위의장에게 즉시 당정협의를 거쳐 정부에 적극 촉구하도록 주문한 바 있다. 이에, 이동필 농식품부장관은 29일 즉시 피해보전 선지급을 지시한 것으로 민 대변인이 전했다.

또 민 대변인에 따르면, 농식품부는 이번 설연휴 직전까지 살처분에 대한 선지급금 160억원을 신속하게 지급하도록 지자체에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민 대변인은 “이번 AI사태로 인해 피해농가 76농가 중 약 90.8%에 해당하는 69농가가 30일 현재 이미 일부 선보상을 지원받았다”며 “이후 계속해 농가의 상황에 따라 피해보상이 필요한 농가에 대해 선제적으로 지원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민 대변인은 “설연휴 동안에도 새누리당은 피해농가가 현재 위기를 빨리 극복하는데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동시에, 새누리당은 향후 더욱 발전적인 농업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다각도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을 국민께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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