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를 뜨겁게 달굴 국제 대회들 줄줄이 기다려

2006년 전 세계를 뜨겁게 달굴 각종 스포츠 대회. 여느 해보다 굵직한 국제대회들이 스포츠팬들을 기다리고 있어 흥미 있는 한 해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006년 새해 2월 10일부터 26일까지 열리는 제 20회 토리노 동계올림픽 대회는 2006년을 스포츠의 해로 만드는 전초기지가 될 전망이다. 전 세계 85개국에서 임원 및 선수 5,000여 명이 참가해 빙상, 스키, 아이스하키 등 모두 7개 종목에서 84개의 금메달을 놓고 선수들은 치열한 경쟁을 벌이게 된다. 우리나라는 겨울철 스포츠에서 유일하게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는 쇼트트랙에 남녀 각각 5장씩 출전티켓을 확보해 놓고 있는 상태이다. 또한 스피드스케이팅에서는 17명이나 올림픽 기준기록을 통과해 어느 때보다 풍성한 기록들을 기대하게 만들고 있다. 겨울이 지나가고 따뜻한 봄이 오면, 야구팬들이 그렇게도 기다리던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이 열린다. 사상처음으로 메이저리그에서 뛰고 있는 한국의 자랑들이 한 경기장에서 기량을 펼치게 되어 그 기대치는 더욱 높다. 야구의 종주국인 미국을 포함해 모두 16개국이 출전하는 WBC는 2006년 3월에 지역별 예선을 거친 뒤 미국에서 본선을 치르게 된다. 일본, 중국, 대만과 한 조에 속해 있는 우리나라는 3월 3일 일본 도쿄돔에서 대만과의 첫 경기를 시작으로 지역예선을 통과하면 3월 12일부터 16일까지 미국 애너하임에서 2라운드를 치르게 된다. 세계적인 국제 대회에서 빼 놓고 이야기 할 수 없는 축국 월드컵. ‘월드컵’이라는 말이 이 종목, 저 종목에 다 붙을 수 있기는 하지만, ‘월드컵’ 단 한 마디의 연상작용은 바로 축구로 향한다. 그런 월드컵이 6월에 독일에서 열린다. 이미 너무나 잘 알고 있고, 너무나 기다리고 있기 때문에 더 설명할 필요도 없는 월드컵에서 우리나라는 6월 13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아프리카의 복병 토고를 시작으로 프랑스(6월 18일), 스위스(6월 23일)와 차례로 경기를 치르게 된다. 2002년에 이어 이번에도 우리나라가 4강 신화를 재현해 낼 수 있을지 축구팬들의 관심이 이보다 더 클 수 없는 분위기다. 한편, 2006년의 끝자락 즈음에서는 보름 동안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도 기다리고 있다. 이번 아시안게임을 바탕으로 2008년 베이징에서 열리는 올림픽을 점검해 보겠다는 대표팀은 아시안게임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 밤낮 없이 땀을 흘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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