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지방 선거 등에 대한 사이버 공격 예상…철저 대비하라"
산업통산자원부가 산하 41개 기관에 개인정보 보호를 강조하는 한편, 개인정보 보호 실태를 점검해 보고하라고 지시했다.
윤상직 산업부 장관은 29일 한국전력 본사에서 ‘산업부 산하 공공기관 개인정보보호 점검회의’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윤 장관은 이 자리에서 "최근 정보 유출은 개인정보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 부족에서 비롯된 인재"라면서 "공공기관이 보유한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기관장의 각별한 관심과 특별 조치로 국민이 안심 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자체 점검 결과에 따라 인력과 예산 확보 등 추가 조치를 해야 한다"며 "산하 기관이 보유한 개인정보를 암호화해 보관하고 유출 방지를 위해 관련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점검하라"고 말했다.
또 "용역 업체 등 외부 인력에 대한 관리 감독과 정보 시스템에 대한 접근 통제는 특단의 개선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올해 지방 선거, 인천 아시안게임 등 국가 현안을 겨냥한 전력, 원자력, 가스 등 주요기반시설에 대한 사이버 공격이 예상됨에 따라 철저한 대비하라”고 덧붙였다.
윤 장관은 “산하 기관이 보유한 개인정보 유출과 무단 수집, 오남용 등에 대해서는 관련 법(개인정보보호법 등)에 따라 엄단 조치하겠다”며 경고의 메시지를 날리기도 했다.
성수빈 기자
ssbin1017@sisafocu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