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3사 개인정보 유출 사태 관련…개인정보 보호 방안 강화 요구

방송통신위원회가 이동통신사와 금융기관을 상대로 특별 실태조사에 나선다.

방통위 관계자는 22일 이같이 밝히며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해 SK텔레콤, KT, LG U+ 등 3사에 스마트폰 등을 통한 스미싱, 피싱, 해킹과 같은 소비자들의 2차 피해 가능성에 대비하고, 유사사태 재발에 대응할 수 있는 사전ㆍ사후적 방안을 요구했다”고 말했다.

방통위는 카드 3사의 개인정보 유출 사건과 관련해, 통신사들에 한층 강화된 개인정보 보호 방안을 내놓을 것을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 방통위는 이번 사건을 일으킨 코리아크레딧뷰로(KCB)에 대해서도 개인정보 보호와 관련된 감사에 나선다. KCB는 방통위에 “감사를 받을 준비가 됐다”는 자발적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사태를 촉발한 정보유출 진원지로 책임감을 통감한다”는 것이 이유였다.

한편, 방통위는 2011년 현대캐피탈 해킹 사건과 농협 전산망 미비 사건이 발생했을 당시 “금융기관도 정보통신망법상 개인정보보호 의무를 준수해야 한다”며 실태 점검에 나선 바 있고, 2012년부터는 통신사업자들을 대상으로 실태 점검을 시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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