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보다 코스피 27.9%-코스닥 30.3% ↓

지난해 코스피·코스닥 시장에서의 ‘불성실공시’가 1년 전보다 대폭 줄었다.

21일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공시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코스피 시장에서 불성실공시 지정건수는 31건(28개사)으로 전년(30개사)보다 12건(27.9%) 감소했다.

유형별로는 공시불이행(26건), 공시번복(5건)으로 전년보다 각각 10.3%, 50% 줄어들었다. 공시변경에 의한 불성실공시는 한 건도 없었다.

코스닥 시장의 불성실공시 지정건수는 53건(44개사)으로 2011년으로 전년(76건)보다 23건(30.3%) 줄어들었다.

유형별로는 소송(9건), 유상증자(6건), 최대주주·경영권변동(6건), 대출·사채 원리금 미지급(6건), 실적예측공시(5건) 순이었다.

한편 지난해 코스피·코스닥 시장에서는 조회공시 요구도 전년보다 대폭 줄어들었다. 지수가 박스권에 갇히면서 시황급변과 관련한 조회공시 요구가 감소한 탓이다

코스피 시장의 조회공시 요구는 227건으로 전년(320건)보다 93건(29.1%) 줄었다. 하지만 대기업 그룹사의 신용경색에 따른 자금조달 관련 풍문·보도 조회공시 요구는 70% 증가했다.

코스닥 시장의 조회공시 요구는 242건으로 전년(337건)보다 95건(28.2%) 줄었다. 이중 시황변동 조회공시 요구가 36.9% 줄어든 가운데 횡령·배임 등과 관련 풍문·보도 조회공시 요구는 15.8%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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