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노조 "정치판 기웃거리는 최연혜 사장 사퇴시켜야"

▲ 민주노총과 철도노조가 2월 25일 국민총파업을 강행하기로 했다. 사진은 2차 총파업 결의대회 / 사진 : 원명국 기자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과 전국철도노동조합이 2월 25일 국민 총파업을 하겠다고 선언했다.

민주노총과 철도노조는 18일 오후 서울 용산구 서울역광장에서 ‘2·25 총파업 승리를 위한 민주노총 3차 결의대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자리에서 신승철 민주노총 위원장은 "민주주의와 평등세상을 위해 투쟁하는 민주노총은 한 달 전 박근혜 정권 퇴진 투쟁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오는 2월25일 국민 총파업을 강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40일 후 20만 혹은 30만, 100만의 노동자와 시민이 광장과 거리를 뒤덮는 국민 총파업이 전개될 것"이라며 "우리의 싸움은 이미 시작됐고 오는 2월 25일은 싸움의 끝이 아니라 민주주의와 민생, 노동권을 향한 투쟁역사의 중요한 분기점"이라고 말했다.

이영익 전 철도노조 위원장은 “박근혜 정권은 철도의 공공성을 지키기 위해 합법적 파업을 벌인 노동자들을 탄압할 게 아니라, 철도가 죽든말든 신경쓰지 않고 자신의 추잡한 정치적 욕구를 채우기 위해 정치판을 기웃거리고 있는 최연혜 사장을 사퇴시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이날 결의대회에는 1만여명(경찰 추산 4800명)의 조합원이 모여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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