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신뢰 훼손하는 이중적 행태 즉각 중단할 것"

▲ 북한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가 지난 15일, 대변인 담화에서 한․미 연합 키 리졸브 및 독수리 연습에 대해 중지를 요구한 가운데 정부는 “예정대로 시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통일부

북한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가 지난 15일, 대변인 담화에서 한․미 연합 키 리졸브 및 독수리 연습에 대해 “이번 연습이 강행될 시 우리는 핵 전면 대결전의 선전포고로 받아들일 것”이라며 중지를 요구한 가운데 정부는 “예정대로 시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16일 오전 기자간담회에서 “북한은 신년사에서 말로는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 노력할 것’ 이라고 하지만 정작 남북 간 가장 시급한 현안인 이산가족 상봉 행사 제의를 거부했다”고 말했다.

이어 “북한은 비방중상 중단을 거론하며 대남 비방중상과 위협을 하는 등의 신뢰를 훼손하는 이중적인 행태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북한이 진정으로 남북관계의 개선을 바라고 있다면 한반도 평화와 남북관계 발전에 책임 있는 태도를 보여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북한은 15일, 조평통을 통해 “북침 핵전쟁 연습을 강행하며 끝내 군사적 도발을 해 올 경우 북남관계는 결국 파국적 위기에 처하게 될 것”이라며 한미 연합연습에 대해 강력한 반대 의사를 밝혔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