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26만 명 → 2013년 248만 명 '폭증'

▲ 작년 알뜰폰 가입자 수가 재작년보다 2배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우정사업본부

2013년 알뜰폰 가입자수가 200만 명을 넘어섰다.

미래창조과학부는 2013년 12월말 기준으로 알뜰폰 가입자수가 248만명으로 집계됐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2012년 12월말 기준 126만명에서 1년만에 2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전체 이동전화 시장 가입자(5400만명)의 4.55%에 해당하는 수치다.

알뜰폰 가입자수는 2013년 월 평균 10.1만명 수준으로 꾸준히 증가해 왔다.

특히 9월 27일 우체국의 알뜰폰 수탁만매 개시, 10월 17일 이마트의 알뜰폰 사업 개시 및 본인확인 서비스 정상화가 있었던 4분기의 가입자 수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망 임대 사업자별로 살펴보면, KT의 망을 빌려서 서비스를 제공하는 알뜰폰 사업자(12개)의 가입자수는 116.5만명, SKT망 사업자(9개) 103.6만명, LG U+망 사업자(7개) 28만명이었다.

한편, 알뜰폰 사업자들의 2013년 서비스 매출은 2012년(1,190억원) 보다 107% 증가한 2,474억원으로 나타났다.

이 중 KT망 임대 알뜰폰 사업자들의 서비스 매출은 1,811억원, SKT는 466억원, LG U+는 196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작년 우체국 가입자들을 분석한 결과, 40대 이상 중장년층이 3만1,316명으로 80.7%를 차지, 가장 많았다.

단말기는 피쳐폰이 1만1,596대, 스마트폰이 1만2,125대 판매되어 피쳐폰 비율이 48.9%로 높게 나타났으며, 월 기본료가 1,500원의 ‘프리티 우정후불’ 요금제(1만2396건)와 LG전자의 ‘프리스타일폰’(2,576대)이 가장 많이 판매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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