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도세 중과 폐지 조치 이후 보합세 이어져

▲ 부동산 시장이 다주택자 중과 제도 폐지 등 각종 세제 규제완화나 취득세 감면 등의 영향으로 상승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국회의 양도세 중과 폐지 조치 이후 맞이한 새해 첫 주 서울·수도권 아파트 값은 보합세를 나타냈다.

5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값은 4주 연속 보합세가 이어지고 있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다주택 소유자에 대한 중과 제도 폐지 등 각종 세제 규제완화나 취득세 감면 등의 영향으로 상승 기대감이 높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구(區) 별로는 도봉(0.07%)가 가장 높은 상승세를 보였으며 이어서 중구(0.04%), 은평(0.03%), 강남(0.01%), 동대문(0.01%), 서초(0.01%) 등도 상승했다.

가격이 오른 지역은 중소형·실수요자 중심으로 거래가 많았는데 도봉구는 창동 북한산 아이파크가 500만~1000만원 폭으로 올랐다. 중구는 신당동 동아약수하이츠가 500만원 가량 올랐고, 은평구는 불광동 롯데캐슬이 500만원, 북한산래미안이 1000만원 정도 상승했다.

강남불패의 신화가 퇴색된 지 오래된  강남구는 오랜만에 상승세를 타면서 개포동 주공1단지, 주공2단지, 대청 등이 500만~3000만원 올랐다. 특히 개포주공2단지는 사업시행인가를 기대하며 시장에 나온 매물도 적어 가격이 상승했다.

반면 하락세를 시현한 구는 중랑(-0.06%), 양천(-0.05%), 영등포(-0.04%), 강동(-0.03%), 노원(-0.02%), 광진(-0.01%)구 등이었다.

중랑구에서는 중화동 한신1차가 500만~1000만원 가량 내렸다. 양천구는 목동 목동신시가지5단지, 신월동 수명산롯데캐슬 등이 1000만~2000만원 가량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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