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국, "안 좋은 일이 있어서 술을 조금 했다"

승부조작에 연루되어 영구제명 당한 前 국가대표 축구선수 최성국(31)씨가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최성국은 지난달 27일 0시 30분 서울 신림동 롯데백화점 앞 도로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승용차를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경찰은 신호를 무시하고 좌회전하는 것을 보고 과태료를 부과하기 위해 차량을 불러 세웠다. 이 과정에서 최성국씨에게서 술 냄새가 나자 음주측정을 했다. 최성국씨는 면허정지에 해당하는 혈중 알콜농도 0.086%로 측정됐다.

최성국은 지난 2011년 승부조작 파문 당시 “한 점 부끄러움이 없다”며 결백을 했지만, 사실로 드러나면서 영구제명을 당했다. 또 국내에서 축구 선수로 뛸 수 없게 되자 은밀하게 해외진출을 모색해 축구 팬들에게 실망감을 안겼다.

한편 최성국씨는 지난달 29일쯤 조사를 마쳤으며, 기소 의견으로 검찰로 송치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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