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폐장 치유책,새만금 조기 완공 주장 펼쳐

민주당한화갑 대표는 10일 군산을 방문 방폐장 탈락지인 군산과 부안 지역에 대한 정부차원의 대책 마련에 민주당이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10일 오후에는 당원 등과 함께 비응도 새만금 전시관을 방문해, 새만금 추진상황을 보고받은 자리에서 새만금사업은 군산은 물론 전북도민들의 숙원이자 국책사업인 만큼 정부가 적극 나서 조속히 완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저녁 군산지역 교회 목사 및 장로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리츠프라자호텔에서 열린 토론회에서「교회와 한국의 민주정치 발전토론」이라는 주제로 연설하면서 방폐장 유치 실패에 따른 치유책 마련과 새만금 사업의 조속완공을 또 다시 화두에 올리며 민심사기에 열변을 토했다. “지역발전을 위해 지역출신 정치인을 이용할 줄 알아야한다”고 강조한 뒤 한 대표는 “방폐장 후속지원책과 관련해 국회 예결위원장을 맡고 있는 군산출신 강봉균 국회의원의 역량을 최대한 활용해야한다”는 해법을 제시해 눈길을 모았다. 한 대표는 또 “군산지역 기독교계 인사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연설에서 호남지역의  정치적 정서를 대변할 정치세력이 살아야 우리 지역 인물이 중앙에서 위축되지 않고, 지역발전을 앞당길 수 있다”며 민주당의 전통적인 이념과 정책, 제도가 다시 전북지역에서 살아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지와 성원을 당부했다. 최근 열린우리당에 대한 민심이반 현상이 가속화되면서 전라남도와 광주를 기점으로 민주당에 대한 전통적 지지가 다시 살아나고 있음을 밝히면서 민주당을 키우는 것이 자신의 정치적 목표이고 의지라고 밝혔다. 또“열린당은 노무현 대통령 당이다. 역대 대통령이 만든 당은 대통령 임기 후 모두 없어졌다. 이것이 권력의 싸이클이고 진리다. 고로 권력이 없어지면 당도 없어지게 될 것이다”며 민주당 재건의 절호의 기회이며 의지를 강력히 시사하면서 동참을 호소했다. 한 대표는 이와 함께 내년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군산시장 선출방식을 묻는 질문에 대해 당헌 당규에 따라 경쟁력 있는 후보를 공천하겠다는 원론적 입장도 밝혔지만 호남민심이 열린우리당의 몰락 초읽기와 함께 지역민심이 민주당으로 쏠리면서 후보자들 간 과열현상으로 인해 신경전이 펼쳐지고 있다. 한편 한화갑 대표와 부인 정순애 여사는 군산에서 1박 후 11일 오전7시 민주당원들과 월명산 등산을 통해 정치권에 대한 시민여론을 수렴한 후 군산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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