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레이튼 커쇼, 잭 그레인키 원투 펀치에 류현진까지 굳건한 3선발

▲ LA 다저스 엠블렘

미국 언론이 LA 다저스를 선발 랭킹 2위에 올렸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은 28일(한국 시간) “류현진은 LA 다저스의 강력한 3선발이다”고 전했다. ESPN은 이날 버스터 올니를 통해 메이저리그 선발 상위 10개 팀 랭킹을 공개했다. 류현진이 속한 LA 다저스는 메이저리그 전체 2위에 올랐다.

ESPN은 “LA 다저스엔 메이저리그 최고의 투수 클레이튼 커쇼가 있다. 그에 못지않은 잭 그레인키가 강력한 원투펀치를 구축했다”며 “강력한 3선발 류현진도 있다. 30경기서 조정 평균자책점 119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조정 평균자책점은 공식적인 평균자책점에 경기장 특성 변수 등 여러 환경 차이와 변수를 포함해 산출된 기록이다. 기준은 100으로, 류현진이 119라는 것은 평균 이상의 활약을 했다는 뜻이다.

이 매체는 “저스 4~5선발은 댄 하렌, 조쉬 베켓, 채드 빌링슬리 등이 채울 예정”라면서 “FA 시장에 나온 데이비드 프라이스, 일본프로야구에서 포스팅시스템에 입찰할 다나카 마사히로도 있다. 다저스가 어떤 움직임을 보일지 지켜봐야 한다”고 전했다.

현지 언론들은 다나카 마사히로가 만약 LA 다저스로 가게 될 경우 류현진이 3선발에서 밀릴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하지만 버스터 올니는 류현진은 이미 메이저리그에서 검증됐기 때문에 3선발 자리를 지킬 것이라고 봤다.

한편 ESPN이 선정한 올 시즌 최고 선발진은 저스틴 벌랜더, 맥스 슈어저, 애니발 산체스를 보유한 디트로이트 타이거스다. 3위는 워싱턴 내셔널스, 4위는 세인트루이스, 5위는 피츠버그를 꼽았다. 추신수가 속한 텍사스 레인저스는 7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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