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다훈과 강성연의 알콩달콩한 첫날밤 이야기

코미디 연기는 그를 따를 자가 없다. 대한민국 최고의 익살꾼 윤다훈의 달콤한 첫날밤 이야기가 MBC 주말극 ‘결혼합시다’를 통해 방영된다. 신음소리가 너무 강렬해서 19세 관람가의 드라마가 되어버릴 뻔 했다고 말하는 윤다훈의 상대역은 새색시 강성연. 그 둘의 유쾌한 첫날밤 장면은 촬영 현장에서부터 모든 사람들을 웃게 했다. 지난 7일. 서울 종로구의 운현궁에서 전통혼례 방식으로 촬영을 한 현장에는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두 사람이 있었다. 바로 생전 처음 여자와 한 방에 있는 노총각역을 맡은 윤다훈과, 그런 남자에게 불을 지피는 예쁜 여자 강성연. 두 사람은 첫날밤을 치르는 신을 찍으며, 그 수위에 대해 ‘웃음이 담긴 섹시’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강성연은 “처음에는 다훈이 오빠의 신음소리가 너무 커서 감독님이 ‘이건 19세용이라 안 된다’며 ‘컷’을 하셨어요. 이어진 촬영 때는 신음 소리를 줄였죠. 거기에 편집까지 가미될테니 방송에는 가족드라미인 13세 관람가로 나올 것입니다”라고 말하며 방송에 보여지지 못 하는 촬영 현장의 웃음을 간접적으로 전하기도 하였다. 윤다훈 또한 “생전 처음 여자와 한 방에 있는 노총각이 첫 날밤을 보내며 어떻게 인간일 수 있겠냐”고 말하며 섹시한 웃음을 전할 수밖에 없는 상황을 코믹하게 표현하여 폭소를 유발하기도 했다. 덧붙여 “첫날밤을 맞은 우리 두 사람은 들고 안고 떨어뜨리고, 대본상에 없는 애드립을 둘이 척척 해냈다”면서 “특히 성연이가 도발적으로 등장하는 남자의 상상신 같은 경우는 웃는 스탭들 때문에 NG가 나서 촬영이 어려울 정도였다”고 말해 방영분에 대한 기대치를 높이기도 했다. 또 한 가지 촬영장에서의 재미있는 에피소드는 윤다훈과 강성연의 애드립 연기 때문에 스탭들의 웃음으로 NG가 난 것 보다 스탭들의 발 냄새 때문에 NG가 날 뻔 했다는 것. 윤다훈은 “호텔에서 오뎅을 먹는 장면의 촬영이 있었는데, 오죽하면 촬영 중간 쉬는 시간에 ‘얘들아, 나 지금 오뎅이 아닌 발을 먹고 있다’고 말할 정도였다”고 전하며, 촬영 시 웃지 못 할 뒷얘기를 하기도 했다. 그러나 농담처럼 말을 하고 난 뒤 이어서는 “힘든 촬영으로 인한 땀의 댓가가 바로 발냄새”라고 하며 스탭들의 노고를 치하하기도 했다. 집안의 심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결혼에 골인한 윤다훈과 강성연. 우여곡절 끝에 첫날밤을 치르는 두 사람의 유쾌하고 상쾌한 이야기는 오는 11일 오후 7시 50분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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