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와 한미관계.hwp, 초청장.hwp 등에 악성코드 숨겨

▲ 악성코드를 정보글처럼 위장해 배포하는 수법이 발견돼 주의가 요구된다. 사진은 '한반도와 한미관계.hwp' / 사진 : 한국인터넷진흥원

우주항공과 외교 등 사회적 이슈가 된 사안에 대한 정보글로 위장한 악성코드가 발견돼 주의가 요구된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21일 최근 우주항공과 외교 등 사회적 이슈가 된 사안에 대한 내용으로 악성코드가 삽입된 한글파일이 첨부된 이메일이 발견되었다며 아래 한글 프로그램 사용자의 주의를 당부했다.

이번에 발견된 메일의 첨부문서의 제목은 ‘印 ICBM 로켓과 韓 우주항공기술.hwp’, ‘한반도와 한미관계.hwp’, ‘초청장.hwp’ 등이다. 파일 실행 시 정상적인 문서로 보이지만 실제로는 PC에 악성코드가 설치돼 사용자가 입력한 정보와 PC에 저장된 자료가 해커에게 전송된다.

KISA는 “피해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인터넷서비스사업자(ISP)와의 신속한 공조를 통해 해커의 명령제어서버 (C&C)를 차단했다”며 “또한 유관기관과 관련정보를 공유하고, 해당 악성코드의 탐지 및 치료를 위해 백신사와 악성코드 샘플을 공유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아래한글을 이용한 사이버 공격 시도 중 상당수는 이미 보안패치가 발표된 취약점을 이용하고 있다.

신화수 KISA 침해사고분석단장은 “최근, 사회적 이슈, 업무와 연관성이 있을만한 제목의 한글문서를 통한 사이버 공격시도가 지속되고 있다”며, “관심이 갈만한 제목의 이메일이나 첨부파일에 대해서는 열람 전 보안 담당자에게 문의하거나, 백신으로 검사하는 등 더욱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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