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봉주 전 의원 팬카페 '정봉주와 미래권력들'(미권스) 회원들이 지난해 8월 11일 오후 서울광장에서 정 전 의원의 광복절 사면을 촉구하기 위해 카드 섹션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민주당 정봉주 전 의원이 이명박 전 대통령을 향하여 1인 시위와 팟캐스트 재개를 계기로 '정치적 몸풀기'에 나섰다는 주장이 나온다.

2007년 이명박 당시 대통령 후보의 BBK 주가조작 사건 연루 의혹과 관련해서 허위사실 유포죄로 징역선고를 받았던 정 전 의원이 지난해 12월24일 출소한 후 약 1년 만의 정치적 행보이다.

정봉주 전 의원은 지난달부터 대담형식 강연 '정봉주의 만민공동회'를 통해 시민들과의 만남을 가진 데 이어 20일에는 이명박 전 대통령의 개인 사무실 앞에서 "가카는 안녕하십니까?"라는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1인 시위를 진행했다.

정 전의원의 1인 시위 피켓에는 "대선 전 2012년 9월 2일 100분간 '단 두 분'께서 무슨 말을 나누셨나요?"라는 문구가 담겼다.

앞으로도 정 전의원은 국정원 등 국가기관의 대선개입 의혹 사건과 관련, 이명박 전 대통령의 책임을 묻는 1인 시위를 계속 할 계획이다. 더불어 시민들과 함께 이 전 대통령에 대한 책임 추궁을 확대해나갈 것으로 알려졌다.

또 내년 구정을 전후로 자신이 진행했던 '나는 꼼수다'와 비슷한 형식의 팟캐스트를 다시 시작할 계획이다.

정 전의원을 중심으로 다시 진행 할 팟케스트는 "고정 출연자는 정 전 의원과 기자, 정치 평론가 세 명으로 하고 전문가와 함께 정치와 경제, 사회 등 포괄적인 시사 이슈들을 다룰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정 전 의원과 '나꼼수'를 함께했던 김용민, 김어준, 주진우와는 현안을 함께 논의하고는 있지만 이번 팟캐스트에는 함께 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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