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키스, 엘스버리와 함게 추신수도 원하고 있었다

▲ 추신수 프로필/ 사진: 신시내티 레즈 홈페이지

추신수(31)가 뉴용 양키스의 7년간 1억 4000만 달러를 거절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미국 야후 스포츠 제프 파산 기자는 19일(한국 시간) 메이저리그의 자유계약선수(FA) 시장을 분석하는 글에서 “추신수 에이전트 스콧 보라스가 뉴욕 양키스의 7년 1억4,000만 달러(한화 약 1,473억원) 제안을 거절했다”고 밝혔다.

파산 기자의 보도에 따르면 양키스는 제이코비 엘스버리를 7년간 1억 5300만 달러에 영입했지만 외야진의 노쇠화 및 기량 저하를 생각하고 추신수와도 추가적인 계약을 계획하고 있었다. 카노와의 계약을 포기한 시점이었기 때문에 자금적인 여유도 있는 상황이었다. 당시 뉴욕 언론도 “엘스버리를 영입한 양키스지만 추신수 획득에도 관심을 가지고 있다”라며 보도한 바 있다.

하지만 파산 기자는 추신수의 에인전트 스캇 보라스가 양키스의 제의를 거절한 것이 협상 이루어지지 않은 원인으로 보았다. 파산 기자는 “한 소식통에 의하면 보라스는 엘스버리급의 계약을 원했다”고 덧붙였다. 보라스의 요구를 감당하기 어려웠던 양키스는 카를로스 벨트란과 3년 4500만 달러에 계약을 맺으며 추신수 외의 옵션을 택했다.

파산 기자는 양키스 구단에 직접 사실 여부를 확인하려 했지만, 양키스 구단은 언급하기를 꺼려했다고 전했다.

한편 파산 지가는 “소스에 의하면 복수의 팀이 추신수에 제의를 했다는 보도는 신뢰성이 있다”라며 “휴스턴도 그 중 한 팀으로 여겨지고 있다”고 밝혔다. 또 계약 소식은 들리지 않고 있으나, 전망은 긍정적으로 내다보았다. 파산 기자는 “추신수는 어디에서든 돈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내년 FA 시장에 외야수 자원이 많지 않음을 알렸다. 그러면서도 “그가 양키스로부터 받았던 제안보다 더 많은 돈을 받을 수 있을까?”라고 글을 마무리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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