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 기간에만 차이, 합의되면 텍사스행도 가능

▲ 추신수 프로필/ 사진: 신시내티 레즈 홈페이지

추신수(31)의 거취가 텍사스 레인저스가 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에 따르면 16일(한국 시간) ‘남은 오프 시즌에서 일어날 열 가지 가능성들’이라는 제목 아래 추신수의 행선지를 전망하면서 영입전에서 한 보 물러나 있던 텍사스를 점쳤다.

ESPN은 “텍사스가 추신수를 데려올 경우 1라운드 지명권을 내줘야 한다. 추신수보다는 넬슨 크루즈 잔류를 택할 것”이라고 내다보면서도 “하지만 크루즈와 함께 한 텍사스의 올 시즌 공격력은 썩 좋지 않았다”고 전했다.

또 “추신수가 아드리안 벨트레와 프린스 필더 앞에 또 하나의 테이블 세터진을 꾸려줄 것”이라고 덧붙여 설명했다.

다른 근거로는 경쟁 구단들의 상황을 언급했다. 디트로이트 타이거즈는 라자이 데이비스와 계약을 맺으면서 외야수 구성을 모두 끝냈다. 시애틀 매리너스 역시 추신수가 그렇게까지 필요한 구단도 아니며, 크루즈가 시애틀로 가게 될 것이라고 내다보았다.

ESPN에서 했던 설문 조사에서도 전체 응답자 563명(오전 9시 40분 기준) 팬들은 39%가 추신수의 텍사스행을 원했고, 그 뒤를 이어 시애틀과 보스턴 레드삭스가 각각 21%, 11%를 차지했다.

한편 ESPN은 맷 가자와 LA 에인절스 계약, 데이비드 프라이스의 시애틀 트레이드, LA 다저스의 맷 캠프 사수 등의 일을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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