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 부인 리설주가 / 출처: 유튜브 장면 캡처
북한 김정은 제1국방위원장의 부인 리설주가 장성택 국방위 부위원장 처형시기와 맞물려 2달 가까이 공식석상에 그 모습을 드러내지 않으면서 장성택 부위원장과 리설주의 혼전 불륜설이 제기됐다.

특히 은하수 관현악단에서 일을 하던 리설주를 장성택 부위원장이 김정은에게 소개하였다는 소문이 나돌면서 장성택-리설주의 혼전 불륜설, 김정은 위원장이 이들의 불륜관계를 눈치채 장성택 부위원장이 처형됐다는 설 등 다양한 이야기가 온라인에서 사실처럼 나돌았다.

그러나 조선중앙TV에서 방영된 기록영화에 지난 13일부터 리설주가 다시 등장한 것으로 확인됐다.

장성택 부위원장의 사형이 발표된 지난 13일 조선중앙TV에서 방영된 새 기록영화 '영원한 태양의 성지로 만대에 빛내이시려'에서는 김정은과 함께 리설주가 리모델링된 평양 금수산태양궁전 내부를 돌아보는 장면이 나왔다. 북한이 장성택 부위원장 처형과 리설주 관련영상을 같은 날 방송한 것은 장성택 부위원장과 리설주의 각종 추문을 잠재우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국회 정보위원장인 새누리당 서상기 의원은 긴급 기자회견에서 "장성택 부위원장 처형 배경으로 '방탕한 부녀자와의 부적절한 관계 등을 적용했다'고 했는데 리설주를 의미하는 것이냐"는 질문을 받고 "리설주는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소문의 진실여부는 오는 17일 김정일 2주기 행사에 과연 리설주가 그 모습을 드러낼 것이냐 아니냐에 따라 판가름 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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