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의 인력 부족 현상이 중견기업 또는 대기업에 비해 아주 심각한 것으로 밝혀졌다.

15일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발표한 '2013년 산업기술인력 수급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 산업기술인력은 146만1902명으로 전체 근로자의 34.8%를 차지했다.

규모별로 보면 중소기업의 산업기술인력이 84만5540명(57.8%)으로 가장 많았으며 중견기업 16만8320명(11.5%), 대기업 13만2361명(30.6%)순이다.

그러나 중소기업은 가장 많은 산업기술인력을 보유하고 있지만 여전히 인력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현재 중소기업, 중견기업, 대기업의 부족한 인력은 3만8926명으로 집계됐다. 중소기업의 부족한 산업기술인력은 3만4596명(부족률 3.9%)으로 전체 부족인원의 88.8%, 중견기업의 부족인원은 1930명(부족률 1.1%), 대기업은 2400명(0.5%)으로 집계되었다.

산업기술인력이 부족한 이유로 '숙련 불일치'(41.9%), '적은 구직자' 등 공급 측 요인이 24.3%, '낮은 급여' 등 수요 측 요인이 22.5%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 8월28일부터 11월8일까지 근로자 10인 이상의 전국 사업체 가운데 1만1021개 표본 사업체를 대상으로 진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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