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이 주전으로 나서자 입지가 좁아진 캐터몰이 기성용과 함께 뛰길 원해

▲ 리 캐터몰 프로필/ 사진: 선덜랜드 홈페이지

출전 징계를 마치고 복귀한 리 캐터몰(25)이 기성용과 함께 뛰어도 문제가 없을 것임을 자신했다.

호전적인 성향을 가진 수비형 미드필더 캐터몰은 다혈질적인 성격의 소유자로 경기 중에도 화를 참지 못해 잦은 퇴장으로 팀에 누를 끼쳐왔다. 그가 경기에 나서지 못하게 된 사이에 기성용이 주전 자리에 들어와 주전 경쟁에서 캐터몰을 밀어내는 형국이 되었다.

캐터몰은 지난 13일 지역 언론 ‘선덜랜드 에코’를 통해 “포메이션은 감독이 짜는 것이다. 하지만 기성용과 나는 올 시즌 첫 3경기에서 함께 잘 뛰었다. 서로 스타일은 다르지만 함께 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현재 거스 포옛 감독은 한 명의 수비형 미드필더 자리에 기성용을 선호하고 있고, 나를 그보다 전방에 배치하려고 하지 않는다. 침착하게 앉아서 기회를 기다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거스 포옛 감독이 부임하고 캐터몰과 기성용이 전부 경기에 나설 수 있기 때문에 포옛 감독의 선수기용에 관해 관심이 모이고 있다.

한편 4경기 연속 무승(1무 3패)으로 리그 최하위에 머무르고 있는 선덜랜드는 15일(한국 시간) 웨스트햄과 경기를 펼칠 예정이다. 캐터몰은 이 경기에서 기성용과 함께 나서기를 고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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