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리소스 훔치는 '채굴' 악성코드 발견…주의 요구

가상화폐 ‘비트코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관련 악성 코드가 생겨나 주의가 요구된다.

11일 ‘테크크런치 재팬’은 “비트코인 채굴 프로그램에 악성코드를 감염시켜 공격을 받는 사례가 전세계적으로 늘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비트코인 채굴이란 비트코인을 얻기 위해 컴퓨터의 리소스를 사용, 어려운 수학 문제를 해결하는 행위를 뜻한다. 이번에 발견된 악성코드는 사용자의 PC에 침투해 리소스를 훔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흘러나간 리소스는 악성코드 유포자의 비트코인 채굴 행위를 돕는 데 사용된다.

트렌드 마이크로(Trend Micro)는 지난 3개월간 비트코인 채굴 악성코드 감염 PC가 전세계에서 1만2213개로 확인됐다고 경고했다.

국가별로는 일본(24%)과 미국(21%)이 가장 많고 호주(6.83%), 인도(4.20%), 프랑스(4.03%), 대만(3.98%)이 각각 그 뒤를 잇고 있다. 우리나라는 아직 순위에 포함되지 않았다.

비트코인 채굴은 CPU리소스가 많으면 많을수록 효율이 높아지기 때문에 이 같은 악성코드가 출연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11일 일본 비트코인 거래소 ‘마운트 곡스’에 따르면, 1비트코인의 가치는 1007달러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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