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급사 워너 브라더스 "오해가 있는 것 같다"

▲ 호빗 : 스마우그의 폐허 포스터 ⓒ워너브라더스

멀티플렉스 영화관 CGV가 ‘호빗2 : 스마우그의 폐허’의 서울 지역 상영 불가 소식을 전했다.

CGV는 10일 홈페이지 공지문을 통해 영화 "호빗 : 스마우그의 폐허"의 배급사인 워너 브라더스의 배급(영화공급) 거절로 인해 CGV는 서울지역에서 <호빗 : 스마우그의 폐허>를 상영할 수 없게 되었음을 알려드린다“고 전했다.

CGV는 “워너 브라더스는 서울지역에서만 배급료를 높게 요구하고 있으며, 이를 관철시키기 위해 개봉 직전 갑자기 '호빗2 : 스마우그 폐허'의 서울지역 배급 거절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소식에 워너브라더스 코리아 측은 “오해”라는 입장이다.

같은 날 워너브라더스 코리아 관계자는 "CGV에서 '호빗2' 서울지역 배급불가를 공지했는데, 협의가 끝나지 않은 부분이다. 아마 오해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호빗2' 개봉과 관련해 오늘 중 양사에서 협의를 마칠 예정이었다. 그런데 갑작스럽게 공지가 나와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또 “CGV가 주장한 ‘워너브러더스가 '호빗2' 배급을 거절했다’는 사실무근”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토르2’ 역시 CGV와 배급사간의 갈등으로 인해 서울 지역 개봉이 늦춰진 바 있어 ‘호빗2’ 역시 마찬가지 상황이 될 것인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호빗2 : 스마우그의 폐허’는 오는 19일 개봉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