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양키스, 카를로스 벨트란 선택... 보라스 손에 좋은 오퍼 있다?

▲ 추신수 프로필/ 사진: 신시내티 레즈

추신수(31)의 몸값이 1억 3000만 달러를 넘어 1억 5000만 달러까지 내다보고 있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은 7일(한국 시간) FA 관련 기사에서 추신수가 최대 1억 5000만 달러(약 1587억원) 계약이 가능하다고 보도했다. ESPN은 몇 몇 구단 경영진이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가 추신수의 계약으로 또 다른 1억5000만 달러짜리 대박 계약까지 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전했다.

제이코비 엘스버리와 로빈슨 카노가 기대했던 것보다 FA 대박을 터뜨리며 이적하자 추신수의 가치가 덩달아서 폭등했다.

보라스는 윈터 미팅을 6일 앞두고 지난 4일에 엘스버리를 뉴욕 양키스와 계약시켰다. 7년간 1억 5300만 달러라는 역대 외야수급으로 큰 대형 계약이었다. 엘스버리가 이번 FA 외야수 중 최대어에 속했지만, 예상을 뛰어넘는 계약이었다.

하지만 ESPN은 카노의 초대형 계약을 이끌어낸 초보 에이전트 제이지(Jay Z)에 보라스가 자극을 받았을 것이라고 내다보았다. 카노는 시즌 막바지에 보라스를 해고하고 제이지라는 에이전트를 고용 지난 7일 시애틀과 10년간 2억 4000만 달러라는 메이저리그 역대 3번째 규모의 계약을 터뜨렸다.

ESPN은 “보라스가 새로운 라이벌이 된 제이지로 인해 대형 계약을 노릴 것”이라며 윈터 미팅 전후에 추신수의 계약을 진행 시킬 것으로 전망했다.

추신수 영입전에는 시애틀 매리너스를 포함 텍사스 레인저스, 디트로이트 타이거스가 있다.

FA 시장에서 추신수는 점차 유리한 고지에 서고 있다. 당초 제이슨 워스가 워싱턴 내셔널스와 계약한 7년간 1억 2600만 달러를 기준으로 했지만, 현지 언론은 1억 5000만 달러까지 내다보고 있다.

한편 양키스는 카를로스 벨트란과 3년간 4500만 달러에 계약하며, 추신수를 잡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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