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레리나 강수진씨가 국립발레단장에 내정됐다. ⓒ뉴시스

발레리나 강수진(46)씨가 국립발레단장에 내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올해 말로 임기가 만료되는 최태지 현 국립발레단장의 후임으로 강수진 독일 슈투트가르트 발레단 수석무용수를 내정했다고 3일 발표했다.

강수진 내정자는 모나코 국립발레학교를 졸업하고 1986년 만 18세의 최연소 나이로 독일 슈투트가르트 발레단에 입단하여 현재 수석무용수로서 활동하고 있다.

‘로미오와 줄리엣’, ‘지젤’, ‘오네긴’ 등 다양한 발레작품에서 주역으로 활동해왔고, 현재까지 세계적인 발레 무용수로서 최고의 실력과 그 명성을 떨치고 있다.

문체부는 강수진 내정자의 세계적인 무대 경험과 실력을 바탕으로, 한국을 대표하는 국립발레단의 변화와 발전에 새로운 전기가 마련되는 한편, 대한민국 발레 수준이 크게 도약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강수진 내정자도 “고국을 위해 봉사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대한민국 발레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을 보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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