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입할 수 있는 최적 조건을 가진 4개의 구단이 중 하나가 추신수 영입 유력

▲ 추신수/ 사진: 신시내티 레즈

메이저리그 자유계약선수(FA) 시장 최대어 추신수(31)를 영입할 팀은 과연 어딜까.

현지에서는 추신수를 영입하기 위한 조건을 갖춘 4개의 구단을 꼽았다. 우선적으로 외야수 보강이 필요하며, 6년간 1억 달러를 넘을 것으로 전망되는 추신수의 몸값을 감당할 수 있는 구단들이다.

바로 뉴욕 양키스,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텍사스 레인저스, 휴스턴 애스트로스이다. 추신수 영입설에 대한 이야기는 10개의 구단이 오르내렸지만, 현실적으로 영입 가능한 팀은 그리 많지가 않다.

양키스는 커티스 그랜더슨이 팀이 제시한 퀄러파잉 오퍼를 거부 당하고 외야수가 필요해졌다. 게다가 외야진의 노쇠화로 인해 추신수 영입에 꾸준히 거론되고 있으며, 리빌딩을 원하는 휴스턴도 올해는 거액을 준비하면서 추신수를 영입할 수 있는 조건을 갖추었다. 또 디트로이트와 텍사스는 프린스 필더와 이안 킨스러를 트레이드하며 두 팀다 추신수의 필요성이 늘어나게 됐다.

그 외에 구단들은 추신수 영입에 나서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뉴욕 메츠는 추신수의 몸값 탓에 잔뜩 움츠러들었고, 이미 철수 수순에 들어갔다. 추신수를 잔류시키고 싶어하는 신시내티 레즈도 돈 때문에 쉽사리 나설 수 없다.

즉, 추신수가 갈 수 있는 팀은 그만한 자금력을 갖춘 4팀만이 남아 있는 것이다.

한편 추신수는 계약에 관해서는 딱히 언급하고 있지 않다. 시즌 중에 한인들이 많고 우승권 전력을 갖춘 팀에 이적 가능성을 열어두었다. 추신수는 12월 윈터 미팅 이후 거취 윤곽 잡힐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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