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동, 옥수동 등 성동구 일대 주민 불편겪어

▲ 한전의 왕십리 무인 변전소에서 화재가 발생해 인근 3만여가구가 정전의 불편을 겪었다. ⓒ한국전력공사

지난 30일 오후 10시37분 서울 성동구 마장동 한국전력공사 왕십리변전소에서 불이나 인근 수만 가구가 정전되는 소동이 빚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불은 왕십리변전소 내 1번 변압기에서 시작돼 28분 만에 꺼졌고, 이 화재로 금호동, 도선동, 마장동, 옥수동 등 성동구 일대 3만여 가구에 전기가 끊겨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한전이 다른 변전소를 통해 11시16분부터 정전됐던 가구에 전력을 다시 공급하기 시작한 것으로 정전소동은 마무리 됐다.

한전과 소방 당국은 변압기 내부 기기 이상으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한전 관계자는 "왕십리변전소는 무인 변전소로 근무자가 없어 인명 피해는 없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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