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블로거 "시청 정보 수집 비활성화 해도 타깃광고…분석해보니"

LG전자가 스마트TV를 통해 사용자 시청 정보 등을 무단으로 수집한 것으로 드러났다.

19일 주요 외신들은 “LG전자가 스마트TV의 외부입력(USB 등)으로 시청되는 콘텐츠 파일에 대한 정보를 LG전자의 서버로 유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LG전자는 이 정보를 타깃 광고 등에 활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문제는 지난 18일 영국의 한 블로거가 처음 제기했다.

이 블로거는 “시청 정보 수집(Collection of watching info)을 비활성화 해 둔 상황에서도 나에게 타깃광고가 노출되는 상황이 의심스러워 SW를 디버깅해 본 결과, 디바이스 아이디, 시청 중인 채널 등이 평문(암호화되지 않은 상태)으로 LG서버에 전송중인 것을 확인했다. 또 USB와 같은 외부 저장매체에 대한 정보도 가져가는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LG전자 영국사무소는 “T&C(약관)에 의한 것이다”라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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