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어내기 부품 주지않고 돈만 받아간 혐의도

▲ MBC 관련보도 캡처

현대모비스가 부품대리점을 상대로 ‘밀어내기’를 한 의혹이 제기돼 공정거래위원회가 조사에 착수했다.

14일 MBC에 따르면 이날 공정위는 서울 강남구 역삼동 현대모비스 본사에 조사관 10여명을 보내 현장조사를 실시했다. 현대모비스와 부품 대리점 간 거래관계에 대한 내부 자료를 압수한 것이다.

공정위는 본사와 대리점간 거래내역이나 강제적으로 물량을 떠넘긴 사례 등 거래 전반에 대해 조사할 방침이다. 특히 밀어내기 의혹이 제기된 만큼 현대모비스가 거래상 지위를 남용해 불공정 거래행위를 했는지 여부를 집중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모비스는 미리 매출목표를 정해놓고 채우지 못할시 대리점을 관리하는 전산프로그램에 밀어내기 물량을 대리점별로 할당해 입력하고 대리점에게 물품 값은 어음으로 발행토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밀어내기 부품을 주지않은 채 돈만 받아간 혐의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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