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오전 개막 이벤트를 시작으로 오는 11월 10일까지 12일간 화순읍 남산공원 및 고인돌유적지 일원에서 열리는 국화향연은 국화 향기를 만끽할 수 있는 경관조성 및 전시, 체험행사, 문화예술 공연 등 6개 분야 26개 단위행사로 다채롭게 진행된다.

이날 개막 행사는 배기운 국회의원, 홍이식 화순군수, 박광재 군의회의장, 이석형 전 함평군수, 군민, 각급 기관사회단체장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자현악과 댄서의 만남이란 주제로 앰볼루션의 화려한 무대에 이어, 싱엔조이의 성악, 클래식 기타 연주 등 열정적인 공연이 펼쳐졌다.

홍이식 화순군수는 인사말을 통해 “자연과 문화가 잘 어우러진 청정골 화순에서 맛과 멋을 즐길 수 있도록 각종 체험행사와 문화공연이 함께하는 국화향연을 개최하게 되었다”면서, “단풍이 깊게 물들어가는 가을 정취와 함께 아름답게 수놓은 화순 국화향연을 마음껏 즐기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국화향연의 주전시관인 화순군민회관에 분재국, 다륜대작, 입국 등 1만2,500여점, 남산공원 주변에 국화 조형작품 등 14만4,300여점을 전시하고, 화순읍 시가지에 4만1,700여점, 고인돌유적지에 14만여점 등 총 15종 34만여점을 전시하고 있다.

국화차 시음, 나뭇잎 등을 활용한 압화체험, 냅킨공예, 한지공예, 고인돌 선사체험 학습마당, 국화따기, 전통놀이 등 다양한 체험행사를 갖고, 문화예술 공연과 소공연 무대를 운영하며, 지역농특산물과 향토음식 판매코너를 마련하는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부대행사로 KBS전국노래자랑 화순군편 녹화방송, 국화향연 전국사진촬영대회를 비롯한 화순 ECO미술대회, 화순고인돌 전국마라톤대회를 비롯해, 오지호, 오승윤, 강용운 화백 등 화순출신 서양화가 작품 특별전시회도 개최하고 있다.

화순군 관계자는 12일간 열리는 이번 국화향연을 계기로 군민들의 정서 함양은 물론, 지역 농‧특산물 판매와 주요 관광지를 연계한 시너지 효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미치는 영향이 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